May 10, 2011

간밤엔 많이 아팠다. 고열에 들떠 뒤척이며 여러 꿈도 꾸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꿈도 있었다.

우루과이 기지의 의사가 바뀌었다. 나의 친구 Enzo는 몬테비데오로 돌아가고, Patricia라는 의사가 새로 왔다고 한다. 러시아 기지의 Petr도 가고, 남은건 칠레 기지의 Pastor 뿐. 나도 모르게 남극의 고참 의사가 되어간다.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2 comments:

  1. 참 드문 우연입니다. 지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남극기지에 계시네요. ^^

    기지에 여러 번 계셨던 정호성씨가 제 처남이 되시기에 기지에 관심이 많았지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빨리 나으셔서 가뜩이나 지루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건강하게 이겨나가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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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정말 드문 우연이네요.
    빨간 블로그 색이 참 예쁩니다. 앞으로 종종 들르겠습니다. ^^

    멀리서 보내주시는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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