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모았던 주간지들을 버렸고 국시용 문제집을 새로 샀다. 그리고 그네를 탔다.
수렴하는 과정 속에서, 그 과정 속에서 기쁨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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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3 15:14
일요일 아침 관악산에 올랐다. 산 밑에선 벌써 볼 수 없게 된 벚꽃들이 산 속에는 여전히 많았다. 일주일 전 시간의 모습이었다. 스쳐 지나갔던, 서두르지 않는 시간들이 그 곳에 있었다. 그 사이를 헤치며 나는 무색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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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21:11